[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가 북악, 낙산, 목멱, 인왕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18.6km를 하루에 도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11일 서울시 관계자는 "9월11일부터 한양도성문화제(9.26∼9.28) 프로그램의 일환인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양도성을 돌면서 서울이 품고 있는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 안의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시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일주코스와 단기코스로 나눠서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일주코스 400명, 단기코스 200명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단기코스는 '성곽마을 걷기'로 삼청동코스(혜화문∼성북동∼와룡공원∼말바위전망대∼삼청공원)와 옥인동코스(사직단∼인왕성곽길∼현수교∼청풍계∼윤동주시인의 언덕)로 진행된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에서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던 곳으로 도심에서 만나는 생태길로도 유명하다.
일주코스 또한 2개 코스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서울을 둘러싸는 내사산(백악, 낙산, 목멱, 인왕)과 4대문과 4소문을 모두 둘러본 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진다. 수도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참가신청은 12세이상(초등5학년) 가능하며, 신청은 한양도성문화제 홈페이지와 순성놀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순성놀이 자료집, 완주증, 기념품, 음료와 간식이 제공된다.
순성놀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양도성도감(2133-2657),서울KYC(2273-227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