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지난 3~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나이스크월드미션(NWM, Nyskc World Mission) 서남아시아 본부(본부장 송문규 목사)와 인도본부(본부장 이면재 목사)가 미션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고 복음이 선포, 전파되는 곳에 신령과 진정의 예배자를 세우는 목적으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웠더라'(He put a vail on his fac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 첫날 NWM 서남아시아 본부장 송문규 목사는 "나이스크 무브먼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도구이자 선교의 도구"라며 "온 세계 열방 가운데, 구원받은 백성들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로 세우기 위한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송 목사는 "예상보다 많은 한인 목회자 선교사들이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작년보다 더 구체적이고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연구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회예배 강사로 나선 NWM 대표회장 최고센 목사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웠더라'(출34:27~35)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영원한 의도는 택한 백성에게 내주하시려고 하는 것"이라며 "아담의 의해 상실해버린 언약, 곧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상실하면 하나님이 주신 복도, 형상도 상실하게 된다"며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형상에 따라 그 모양대로 만들려는 것이 회복이며, 이는 영원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시내 산에 올라간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회복을 위한 계명을 받고, 그것이 형상화되어 얼굴에 광채가 났다고 설명하고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으로 형상을 회복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최 목사는 이 외에도 행사 일정 중 회복의 신학과 PDP 성경 공부 방법 등에 대해 열강을 했다. 특히 성경이 말하는 회복사상과 기업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 삼위일체적 기업을 소개하며 기업의 회복을 조명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의 타락 등을 설명했다. 그는 아브람의 언약과 다윗의 언약, 그리고 새 언약을 언급하며 "언약의 회복은 곧 하나님이 주신 형상의 회복이며, 복의 회복, 기업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고센 목사는 새벽설교에서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방법으로 "해결책을 구하기 전에 아버지를 만나고, 나의 것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기도하기 전에 나를 드릴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미션컨퍼런스 강사들은 이번 행사에 진지하고 성숙한 강의 자세를 유지했으며, 참석자들도 감사와 기쁨으로 일정에 참여했다. 특히 폐회예배에서는 서남아시아에서 새롭게 시작된 미션컨퍼런스를 통해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송문규 목사의 사회, 이성은 선교사의 기도 등으로 진행된 폐회예배에서 최고센 목사는 '세겜에서 벧엘로'(창33:34)라는 말씀에서 "벧엘의 예배자가 되려면 반드시 버릴 것은 버려야 하며 정결하도록 씻어야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벧엘에서 온전한 예배자로 나가기 위해 우리도 이같이 하여 예배회복을 이루자"고 권면했다.
미션컨퍼런스 후 서남아시아 임원들은 2014년 후반기 계획과 2015년 사업계획을 세웠다. 오는 11월에는 서남아시아 지역 포럼을 네팔, 인도 뉴델리, 첸나이에서 진행하며, 내년 11월 초에는 나이스크 미션 패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