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북한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중 1진이 11일 저녁 7시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1진에는 장수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임원,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을 포함해 축구, 조정 관련 감독, 심판, 선수 등 94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곧장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인천시 구월동에 있는 선수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남은 북한 선수 및 대표단은 이날 선발대를 시작으로 19일 33명, 22일 41명, 28일 7명 등이 항공기편으로 인천에 온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김병식 단장과 신용철 부단장 등을 포함한 273명을 인천으로 파견한다.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손광호 부위원장 겸 서기장 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6명도 선수단과 같이 온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축구ㆍ역도ㆍ육상ㆍ체조ㆍ사격ㆍ유도ㆍ복싱ㆍ수영ㆍ레슬링ㆍ탁구ㆍ양궁ㆍ카누ㆍ조정ㆍ공수도에서 14개 종목 150명(남 70명, 여 80명)의 선수를 파견한 가운데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한 이후로 10위권 내에 머물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전통적으로 사격과 여자축구, 레슬링, 유도, 역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