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올해 두번째로 큰 보름달이 뜰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추석 당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주요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울릉도 19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28도, 울릉도 26도 등으로 전망된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뜬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주요도시 월출시간은 서울 오후 6시8분, 춘천 오후 6시5분, 강릉 오후 6시, 청주 오후 6시5분, 대전 오후 6시5분, 전주 오후 6시6분, 광주 오후 6시6분, 대구 오후 6시, 부산 오후 5시57분, 제주 오후 6시7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은 뜨고 나서 점차 차올라 9일 오전 10시38분께 완전히 둥근 보름달의 모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에서 1.5~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은 구름이 조금 끼겠으며 바람이 북서~북풍으로 6~9m/s, 파고가 0.5~1.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PM10)는 전 권역에서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아침 기온이 떨어지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며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귀성·귀경길과 성묘길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