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독도경비대가 독도 인근에서 표류중인 북한 어선을 발견했다. 이 어선 8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독도경비대가 속한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50분쯤 독도 남동쪽 1.5킬로미터 근해에서 독도방향으로 이동중이던 표류어선을 경비대가 발견했다.
경비대는 발견 직후 이 어선이 접근하고 있던 동도 접안지로 병력을 보내 검문을 실시했다. 검문 결과 어선은 3명이 탑승한 북한 목선이며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인 것을 확인했다. 심문 결과 이들은 이 선박은 표류 중 독도의 등대 불빛을 보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경비대는 오전 10시경 동해해양경찰청에 표류어선과 승선자 3명을 동해해경이 인계조치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들을 8일 북한에 인계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일부는 이들이 동해해경과의 면담에서 귀순의사가 없고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확인해 선박을 수리한후 이들을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에 북한선박과 인원을 8일 오전 8시 인계하겠다는 대북 전통문을 발송했으며 같은날 해양경찰청 함정으로 동해 NLL(북방한계선)인근까지 예인한 후 북측에 돌려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