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기독일보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최근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의 한국 배치가 시도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NCCK는 지난 4일 '고고도(高高度)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 반대'을 성명을 내고 "사드의 한국 배치는 한반도를 비롯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는 한반도 주변의 군비 증강과 군사적 긴장을 높여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들 사이에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또 "한미정부는 군사적인 힘을 통해 한반도 주변에 긴장을 야기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정부는 5.24 조치와 군사훈련 등 한반도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확대, 사회문화교류의 활성화 등을 통해 남북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정부 역시 북미 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선 대북경제 제제조치 철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체제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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