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추석 연휴를 보낸 이후 첫 주말에 서울광장과 신촌에서 국내외 내노라하는 타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3일 서울시는 '소통하는 어울림, 타악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광장과 신촌 연세로에서'서울드럼페스티벌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바뀐 신촌연세로에도 무대를 만들어 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드럼페스티벌은 ▴메인공연으로 국내외 유명 드럼 아티스트 초청공연(해외 4팀, 국내 4팀) ▴부대행사로 청소년․인디밴드가 참여하는 무대공연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해외 아티스트들로는 유투브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세계최고 메가급 드러머 '토마스 랭'(Thomas Lang, 오스트리아), 페이스북 10만 팔로우를 자랑하는 드럼계의 아이돌 스타 '루크 홀랜드'(Luke Holland, 미국),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뉴욕 재즈 드럼의 귀재 '나우앤나우'(Now vs Now, 미국), '핸즈 퍼커션(HANDS Percussion, 말레이시아)' 등 최강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토마스 랭'과 '루크 홀랜드'는 드럼 페스티벌 최초로 더블 드럼 배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난타', 국내 최고의 여성 드럼 공연팀인 '드럼 캣', 국내 전통 타악공연의 지존인 '두드락', 국내 유일의 행드러머인 '행드럼 바이 진성은' 등 국내 대표 타악공연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외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드럼 무대인 'You Drum Festival'과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인디 밴드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교육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올해는 SNS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드러머들이 대거 초청돼 서울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두드릴 예정"이라며, "서울시민들이 국내외 내로라하는 타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