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떠나지 않은 시민과 역귀성객들이 도심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형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등 도심 속 고즈넉한 한옥과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내 11개 공원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삼청각에서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공연과 한식이 결합된 <런치콘서트 '자미'>가 열린다. 특히,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삼청각에서 직접 만든 수제한과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3인 가족은 10%, 4인 가족은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남산공원에서는 추석 저녁,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해볼 수 있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눈대목열창', '돌아온 박첨지', '강강술래', '각설이 놀음' 등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청도 연휴 없이 개방, 대형 윷과 꼬마버스 타요 모양 말판으로 즐기는 '타요윷놀이'와 즉석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안부인사를 적어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시민청 명절우체통'이 열린다.
이외에도 한성백제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전역 20여 곳에서 서울시가 마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청 관계자는 "행사‧공연마다 시간과 일정 다른만큼 방문 전 전화나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