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 아리수의 우수정책이 한 권에 책에 담겨 출간됐다. 서울시는 상수도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타 지자체 및 수도 관련 기관과 공유하기 위해 아리수의 우수 정책을 소개한 '세계 속의 Arisu 우수정책 History'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발행한 이 책은 1908년 서울 상수도가 시작된 이래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까지 원동력이 된 16개의 주요 정책들을 생산, 공급, 운영관리 분야로 나누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추진 배경에서부터 추진과정, 주요 내용, 정책 실행의 경험 및 문제점 해결의 노하우, 실행 결과를 비롯하여 타 지자체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적용 가능성까지 기술하고 있는 등 정책을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아리수 히스토리'를 통해 서울 상수도의 발전 과정을 시대별로 정리하고 있으며, '생산 분야' 에서는 철저한 원?정수 수질검사, 맛있는 아리수를 생산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수돗물 소독 냄새를 줄여주는 염소분산투입시설 구축, 수도꼭지 수질을 가정에서 직접 확인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급 분야'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돗물을 쉼없이 공급하는 무단수 및 비상급수 시스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수율 향상 및 누수 관리비결,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한 상수도 시설물 관리, 노후관망 정비 및 직결급수체계 전환,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사업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운영관리 분야'에서는 최첨단 스마트워터 관리시스템인 아리수 통합정보시스템과 체계적 요금관리 시스템인 아리수 인포시스템, 수돗물관련 민원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아리수 토탈서비스와 우수기술을 활용한 저개발국가 상수도 지원, 국내 상수도 발전기술을 선도하는 상수도 신기술 연구개발, 국내 최초로 송수관로에 수차를 설치한 아리수 소수력발전소 등을 우수정책의 사례로 들고 있다.
이 책은 국내 지방상수도 운영기관 및 수도 관련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일반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서울책방을 통해 서울시내 대형서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 책은 서울 상수도의 우수정책 추진 경험을 타 지자체 및 수도 관련 기관 등과 공유하여 국내외 수도산업의 발전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에 담긴 우수정책이 국내 수도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누구나 더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최상의 서비스로 공급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