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과 예장성경 총회(총회장 곽성현 목사)가 2일 교단통합을 선언했다.
양 교단 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백석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통합선언식을 갖고 양측 통합전권위원회가 교단 내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통합선언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통합 교단의 명칭은 '예장백석'으로 하고 백석총회 헌법과 회기를 따르기로 했다. 또 성경총회 전 총회장들과 산하 노회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고, 성경 측 목회자들은 통합 즉시 백성총회의 정회원이 된다.
백석교단은 이번 통합으로 교회수 5300여 개를 확보하게 되면서, 장로교단 중 예장 합동(1만1000여 개)과 예장 통합(8000여 개)에 이은 제3의 교단이 될 전망이다.
앞서 백석총회는 지난해 9월 예장개혁(장지동 측)과, 지난 5월에는 예장개혁(광주 측)과도 통합을 성사시키며 교회수 4700여 개의 중대형 교단으로 올라섰다.
아울러 백성총회는 예장대신 총회(총회장 최순영 목사)와도 통합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