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0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기총 제25-1차 임시총회에서 이 목사는 참석한 총대들의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새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영훈 신임 대표회장은 당선인사에서 "한국교회 130여 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역사였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한기총 설립정신을 지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회장은 "앞으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한 마음이 돼, 한국교회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영적 지도력 회복과 연합과 일치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회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의혹의 눈으로 보는 분들이 있지만, 모든 것은 한기총의 정관규정으로 진행될 것"이라며"홍재철 목사님의 희생적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재철 목사는 "금년 초부터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고, 교황 방한에 앞서 한국교회에 이슈를 더지고 뭉치며 하나됨을 촉구하기 위해 사퇴를 선언했다"며 "한기총을 지켜주신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사퇴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