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올해 안에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을 방문, 건설일용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제도는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근무일수에 비례해서 사업주가 하루에 4200원의 공제부금을 납부하고, 일용근로자가 적립된 퇴직공제금을 수령하는 제도다.
건설일용근로자들은 이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노후 생계방안과 현재 취업시에 부담하는 직업소개수수료의 과중한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로사항를 전달했다.
이에 이 장관은 "퇴직공제금 인상을 통한 노후 생계지원강화와 더불어 무료취업지원서비스와 기능향상 훈련도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며 "임금체불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변함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행한 건설근로자 공제회의 이진규 이사장은 "이번 퇴직공제부금 인상은 6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건설근로자의 노후 생계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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