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 공공건축물이 세계적 권위의 건축전문 갤러리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1일 "베를린 에데스 건축 갤러리의 요청으로 '재생', '사람'을 주제로 한 서울 공공건축 프로젝트 6선이 소개된다"며 "이들은 한양도성, 세운상가, 용산미군기지, 마포석유비축기지, 백사마을 주거지, 은평 기자촌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3월 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승효상)를 개최해 서울시 공공건축가인 임재용 건축가를 큐레이터로 임명,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선정해 준비해왔다. 전시작품은 ▴판넬 18점 ▴모형 4점 ▴디지털액자 6점, 총 28점이 전시된다.
정효성 서울시 부시장은 "서울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현대 건축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201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건축대회에 앞서 유럽 건축가들에게 서울과 서울의 건축을 홍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 베를린 에데스 건축 갤러리에서는 서울 공공건축물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정효성 서울시 부시장, 승효상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장, 윤종석 주독 문화원원장, 안드레아스 가이젤(Andreas Geisel) 리히텐베르그 구청장 및 한국・독일 건축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1시~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