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25일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 사방댐과 사방사업지역에서 상류의 토석류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 도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고 도내 산사태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방댐은 아주 작은 규모의 댐으로 산간계곡에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역에 설치하여 상류에서 산사태로 인한 토석 등이 급류를 타고 밀려 내려오는 것을 사방댐이 차단하므로 하류 생활권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재해방지 시설이다.
현재까지 도내 설치된 사방댐은 851곳으로 올해는 90곳이 설치되었으며 우수기 이전인 6월말까지 80%이상 설치를 완료했다.
김황규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자연현상인 산사태 자체를 막을 수 없더라도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5일 집중호우 당시 경남지역에는 창원에 240mm, 고성 235mm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창원지역은 시간당 88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