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연례 컴퓨터 지원 시뮬레이션 연습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커티스 M.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올해 UFG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연합 방어력을 한층 강화하고 한미 연합군과 유엔 파병국의 준비태세 또한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현가능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이번 연습을 통해 필수임무 수행을 위한 가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필요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가 되어있음을 보장해 줬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대한민국과 미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UFG를 통해 주요 지휘관들은 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양국의 연합 기획, 군사정보, 군수 및 지휘통제 운영 지휘관 및 참모들 또한 훈련할 수 있었다.
한미는 또한 UFG를 통해 연합우주작전을 포함한 합동 항공협조 절차, 작전 체계 등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
연합사 관계자는 "UFG 훈련은 한미가 오랫동안 군사협력, 공약, 우정을 보여준 훈련이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습에는 한국 육·해·공군 주요 부대와 정부 각 부처 관계자와 주한미군 외에 외국에서 증원된 3000여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이 참가했다. 유엔 파병국인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10개국도 참가했다.
중립국 감독위원회는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관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은 1953년 10월1일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과 정전협정에 바탕을 두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