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전국 산업단지공단 3곳 중 1곳은 20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젊은 층의 노동력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 전국 1040개의 산업단지공단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공단이 360개로 34.6%가 노후 산업단지공단이다.

아울러 전국 산업단지 조성면적의 절반 이상인 51.6%가 노후화되고 있고 이 것이 젊은층의 기피 현상으로 이어져 산업단지공단 인력 수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최근 10년 간 20~30대 젊은 층의 산업단지공단 취업 인구는 2002년 48.2%에서 2012년 37.9%로, 크게 감소했다.

장 의원은 "젊은 인력들의 취업 기피 현상도 문제이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으로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대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관리시스템의 재정립을 통해 입주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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