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2014 자전거 국토종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 신학대학원과 신학과를 중심으로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전 국민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2012년 '통일맞이 자전거 국토종주'와 2013년 '정전 60주년 평화협정 염원 자전거 국토종주'에 이어 올해로 3년째다.
국토종주에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신학과 교수와 학생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각 코스별로 목포중앙교회, 광주무진교회, 마동교회, 만은교회 등 기장교회에서 숙박 제공을 지원 받는다.
이번 행사 코스는 25일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영산강, 금강, 탄천 그리고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527km 구간이다.
구체적 세부일정으로는 첫 날 25일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하루 74km를 달려 목포중앙교회에 도착했다. 이튿날 다시 목포중앙교회에서 출발해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광주무진교회까지 76km를 주행했다. 3~4일차인 27~28일에는 영산강 자전거길과 국도, 금강 자전거길과 국도를 따라 각각 129km, 141km를 달릴 계획이다. 마지막 29일에는 만은교회에서부터 국도와 탄천 자전거길을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107km를 완주하게 된다.
행사를 담당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김창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유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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