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간 내전으로 정정불안에 시달리는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외교부는 20일 수니파 근본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북부 '모술' 공습 이후 이 지역의 인도적 위기가 고조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이라크 사태가 발발한 지난 6월 말에도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이라크에 2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외교부가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은 IS가 이라크 북부 지역 등을 거점으로 세를 넓히면서 지난 6월 이후 피난민이 급증하고 정정불안이 확산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 6월 이라크 사태 발발 이후 12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