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구간(하남선)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기도는 19일 "국토교통부가 하남선 복선전철 3공구(미사~풍산) 중 우선시공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3공구 우선시공 구간은 3공구 2.089km 구간 중 584m 구간으로, 미사지구 입주민 등 지역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시행되는 구간이다.
도는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고시로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본격적인 착공만 남았다고 말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km 연장하는 사업으로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의 총 5개 공구로 나눠 서울시는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 진행 하고 있다. 현재 1공구와 2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4․5공구는 8월 턴키공사(설계시공일괄공사) 입찰공고 중에 있다.
경기도는 상일~풍산 구간(1~3공구)을 2018년 우선 개통하고 풍산~창우 구간(4~5공구)은 2020년 개통시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하남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하남시 등 서울 강동지역에 인접한 경기도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과 승용차 교통수요 흡수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