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방문 사흘째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한·중·일(韓·中·日)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함께 북핵을 포함한 동북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AS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재난관리와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협력 촉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미국은 EAS에 지난해 가입한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만큼 이 대통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현안을 놓고 별도의 논의를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