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 교차점이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교차로에 센서를 설치,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시스템이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는 이를 사고다발지역에 우선 설치해 점차 확대․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서비스산업과)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이 같은 기능을 가진 '교차로 알리미'를 가평군 청평구역사 사거리에 8월 중 시범 설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차로 알리미는 자전거나 사람, 차량 등 움직이는 물체를 사거리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해 도로안전경고 등을 황색에서 적색 점멸로 바꿔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도로안전 시설물이다.
교차로 알리미는 도와 과기원이 진행하는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미래서비스 실용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도내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교통량과, 차량진입 위험도, 불법 주차현황, 보행자 수, 도로환경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가평군 청평구역사 사거리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평군 청평구역사 사거리는 청평역 이동 인구와 청평초교 통학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연 평균 5건 이상의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