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대학생 10명 중 6명은 800점 이상의 토익(TOEIC) 성적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 성적 800점 이상 취득 후에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응시를 계획하는 수험자가 가장 많았다.
국내 TOEIC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7월 전국 대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TOEIC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본인이 목표로 하는 토익 점수대 중 700점대는 24%, 800점대는 37%, 900점대는 24%로 나타났다. 대학생 10명 중 6명 가량이 800점 이상의 점수를 목표로 두고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익스피킹 최초응시 시기와 관련해 약 80%의 학생들은 토익 700~800점대의 점수를 받은 후 토익 스피킹에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토익 점수 805~900점을 얻은 후 토익스피킹에 응시하겠다는 응답은 43%, 705~800점을 얻고 토익 스피킹에 응시하겠다는 대답은 34%였다.
향후 토익 스피킹 응시 계획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1% 가 응시 의향이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토익과 토익 스피킹 성적을 동시에 취득해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최근 월 2회 시행되는 TOEIC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응시 기회 확대로 연간 수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하금수 이사는 "앞으로 수험자를 대상으로 토익에 관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향상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