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사편찬위원회가 오는 29일부터 '흔적으로 남아있는 역사, 서울의 표석'이라는 주제로 서울 시내에 설치된 표석의 내용을 각 주제별로 나누어 강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표석이란 서울에 있었던 역사적 건물, 시설, 인물의 장소를 특별히 표시한 돌로 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설치되어 있는 표석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강좌를 개설하였다.
강의는 29일 전우용 연세대 연구교수의 '잊혀진 역사를 말한다, 서울의 표석'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A반(오후 1시~3시), B반(오후 3시~5시)으로 나누어 각반 70명씩 총 140명의 수강인원을 대상으로 15주간 진행된다.
시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의 표석을 각 내용별로 분류하여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강좌를 준비하였다"며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폭 넓은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의 주제는 '한성부'부터 '조선의 예우기관'이나 '조선의 사법경찰기관', '조선의 의료기관', '서울의 나루터와 역원'은 물론 처음으로 근대교통시설이 들어선 대한제국기 '경성의 전차' 이야기, '손탁호텔', '서울의 학교', '서울의 언론기관', '서울의 극장 등 이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는 2004년부터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하여 각종 역사적 주제와 이슈들을 다루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