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영상 메시지에서 "며칠 뒤, 저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저와 같이, 이 사도적 여정이 한국의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또 교황은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1)의 예루살렘에서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이 말씀과 함께, 저는 여러분에게 나아간다"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당신 빛을 기쁘게 받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 찬 삶으로, 복음의 기쁨으로 가득 찬 삶으로,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이도록 초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방한 목적에 대해 "여러분이 잘 알고 있듯이, 저는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가는 것"이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모든 신앙의 순교자들의 증거를 거울삼아 빛납니다. 저는 다가오는 8월 16일 서울에서 이분들을 복자로 선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교황은 청년들을 향해 "젊은이들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에너지"라며 "(그들은) 우리 시대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위기의 희생자이기에, 그들에게 또 모두에게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이름인 '주님이신 예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한국의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은 여러분의 대지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며 "그분의 이름으로,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기쁨으로 저는 여러분에게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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