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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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김동문 | 세창 | 372쪽 | 24,000원
기독교와 이슬람 양자가 적대적인 관계로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와 이슬람은 정말 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 태생적으로 라이벌이었고, 원수였던가?
아니면 역사상의 경험을 통해 뒤엉키고 서로 돌아설 수 없을만큼 뒤틀려져 버린 것인가? 또는 양자 간의 갈등을 통해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무리에 의한 음모의 희생자들인가?
신간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세창미디어)는 이슬람 세계를 무대로 하여 기독교와 이슬람의 만남과 화해, 공존과 갈등, 반목의 역사를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김동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아랍 세계를 대하기 시작한 이후, 이제까지 아랍 이슬람 세계에 관심이 많다. 한겨레 21 전문위원(통신원), 중동 전문 자유기고가 등으로 활동했다.
저자는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에 충돌의 원인을 짚어내고 공존이 있었다면 공존의 동인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따라 가다보면 이슬람이나 기독교 모두 폭력적인 경우도 있었고 평화와 공존의 동인이 되었던 경우도 있다.
저자는 그간 한국사회가 애써서 이슬람을 변명하려는 이들과 불균형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를 추구하는 등 균형잡히지 않은 이슬람 이해가 대다수였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 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부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슬람=악의 화신 정도의 고정된 시선을 변증하기 위한 정보의 곡해가 주를 이뤘으며 이슬람에 대한 공포감과 혐오감이 큰 흐름이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편 가르기에는 객관성과 진실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며 “객관적인 자료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에서 이슬람에 대한 바로 보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