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은 배우 임지규와 함께 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용산구 청파로 삼일교회(담임목사 송태근)서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기대감 콘서트 시즌3'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8월 홍익대 주니퍼 디딤홀에서의 행사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한 기대감 콘서트는 '기아대책 감성 콘서트'를 줄인 말로, 기아대책 홍보대사나 연예인 후원자가 호스트가 되어 공연 기획부터 게스트섭외까지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행사다.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을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 빈곤지역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알리는 착한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의 호스트는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 등에 출연한 배우 임지규가 맡았다. 2011년 기아대책 홍보대사 활동 중인 배우 임지규는 "작년 콘서트에 게스트로만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호스트로써 기획부터 게스트 섭외까지 맡게 되어 개그맨 김대훈씨와 가수 은휼씨가 함께 하게 되었다"며 "공연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자리에 호스트로 섬길 수 있어 오히려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노래와 토크로 진행됐다. 먼저 가수 은휼과 색소폰 연주자 조은지의 듀엣 공연, 가수 배다해의 노래로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중 세 번에 걸쳐 후원참여 관객수를 공개해 후원을 독려하는 '러브 토크', 호스트인 배우 임지규의 간증과 나눔에 대한 생각을 듣는 '호스트 토크', 그리고 '게스트 토크' 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기아대책 나눔마케팅팀 최전식간사는"요즘 단순한 문화 공연보다는 나눔이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문화행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 홍보대사들과 연예인 후원자를 게스트로 초청하여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 김민주씨(27세, 여)는 "콘서트에서 배우, 가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캄보디아 현지 영상을 보며 내가 한국에서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됐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