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8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 '동물탐험대'와 '가족 동물원 탐험'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캠핑장도 운영해 도심속에서 가족캠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이 숲속 캠핑 체험장'은 인디언텐트 7동과 일반텐트 3동 규모로 조성되어 7월 25일부터 10월 말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경시설도 운영된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수경 시설을 운영해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잔디축구장에서 하는 빅볼게임도 마련됐다. 7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오후 2시와 4시에 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고 인형과 연을 만들며 장사를 통해 경제교육까지 시킬 수 있는 상생마켓도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기차전시장 앞에서 열린다.
또한 토요일 오후 7시, 8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인 '숲속의 무대'에서는 격주로 무료 음악공연이 열린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피겨스케이팅 역대 우승곡만을 골라 연주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일정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가족들이 즐겨 찾는 도심 공원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터가 되고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