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2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김모(26)씨 등 3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11월 12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택시를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50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2010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보험금 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사기관과 보험사 등에 범행이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후배 등을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생활비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신호위반 등을 할 경우 이 같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교통법규를 잘지키며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