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기념, 르네상스 시대 걸작 '천국의 문'이 국내 최초로 한국에서 전시된다.
'천국의 문' 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오는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념해,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이 보유 중인 90여점의 작품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유의 검소함과 소탈함으로 선출 직후부터 특권의식을 버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방한은 역대 어느 때보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천국의 문 특별전'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등으로 상처 받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기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걸작,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비롯해 도나텔로, 피사노 등 미켈란젤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거장들의 작품 90여 점이 공개된다.
'천국의 문'은 15세기 말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기베르티의 걸작이다. 바티칸 당국은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천국의 문'의 한국 전시를 추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황이 직접 사용했던 의복과 성물을 비롯하여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바티칸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르네상스 회화 작품 3점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진귀한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 이제훈, www.childfund.co.kr)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8월 15일부터 6개월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천국의 문 특별전'과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특별전의 성공적인 진행과 이를 통한 사회공헌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 전시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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