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72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아프리카 사망한 에볼라 감염자는 최소 5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이날 학교 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시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에라리온에선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앞장섰던 셰이크 우마르 칸 박사도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했다. 칸 박사의 장례식은 31일 치러진다.
한편 지난 3월 기니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확산됐으며 지난주부터 사망자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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