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에 주신 말씀

조세제 지음| 가치창조| 312쪽| 11,000원

 

저자 조세제 목사(서초중앙교회)는 최근 한국교회의 감사절이 단절되고 분화된 모습을 보고 여호와의 절기를 통해 감사에 대한 신학적 기초를 다져 해석을 다시 시도, 그 의미를 살려보고자 했다.

그는 “출애굽이라는 은총의 역사성과 오늘도 입히고 먹이시는 은총의 현재성이 기가 막히게 잘 결합된 그들의 감사절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파행적·피상적 행태들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비록 용두사미로 끝나기는 했어도 최소한 이 작업을 통해 거칠게나마 감사에 대한 신학적 기초를 다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저술의도를 밝혔다.

“현재의 감사절은 지상에서 영원에 잇대어진 삶의 고백이라기보다는, 빛바랜 형식주의로서 보내기 일쑤다”고 말한 조 목사는 “우리의 감사는 하나님의 은총을 분유한 언약의 지평에서만이 그 의미가 살아나는데, 사람들은 현실의 인과적 함수 속에서 감사를 말하려고 한다. 그러하기에 울림은 사라지고 예전에 대한 관조와 예물에 대한 부담만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며 “너무 비관적인 언어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드리는 감사절에는 하나님과이 소통이 사라진 파편적인 몽타주만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돼, 제1부는 이스라엘 절기에 담긴 감사를 신학적으로 정리, 제2부는 그동안 제가 행했던 감사절 설교 12편을 모았다. 3부는 지난 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행한 특별새벽기도회를 ‘묵상 가이드북’의 형태로 다시 정리했고, 4부는 삶의 현장에서 울리는 서초중앙교회 교우들의 고백들을 모아서 정리했다.

저자 조세제 목사 소개
조세제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I.T.C.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고 교목, 배제대학교 교수와 교목실장으로 지냈으며 미국 애틀랜타 시온교회를 담임하였고, 현재 서초중앙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설교집인 ‘성령강림절에 주신 말씀’, ‘처음과 나중’과 신앙에세이 ‘큰 사랑 안에서 살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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