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20대로 확대하는 내용등을 담은 '행복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 입법 활동, 예산 확충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누리당 행복한 여성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여성자궁경부암 발병률이 30대 이상에서 감소하는 대신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여간 약 73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기 위한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7천개를 추가 확보해 이를 2만명 규모로 확대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 예산을 2배 늘려 내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하고, 지원 대상도 현행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기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들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늘린다는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또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50∼60대 중년 여성들이 국가자격시험을 치러야 하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에 있어 교육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자격시험을 부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지우너 기간을 소득하위 50%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존 제공기간에서 2배 늘리고 임신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6·4지방선거 당시 발표했던 보육 공약의 연장선에서 여성 공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보건복지부는 물론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이뤘고,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