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현장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남의 일처럼 대하지 말라"고 말하며 박 대통령의 휴가를 지적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처리 촉구를 위해 안산 단원고 학생이 국회까지 걸어오고 수십만의 국민이 주말 집회를 갖고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야당의원이 단식을 하다가 실려가도 대통령은 오늘부터 휴가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근혜정권이 경제활성화를 원한다면 세월호 특별법부터 처리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편가르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공공요금 감면 부분은 이미 삭제됐는데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도 주장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SNS에서 적극 대응하고 필요하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새정치연합은 구호 제창을 통해 "유병언 수사 참극에 책임지고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