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 돼지농장에 돼지를 입식해준 고령의 돼지농장에서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가 발견됐다.
경북도는 26일 의성 돼지농장에 돼지를 입식한 고령의 한 돼지농장이 위탁 운영 중인 인근 돼지농장 2곳에서 돼지 혈청 분석 결과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 항체의 항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는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 후 1∼2주 지나 동물 체내에 형성되는 항체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돼지들이 별다른 임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항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