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장.차관급 인사 12명에 대한 2기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전히 공석이어서 프란체스코 교황 방한과 인천아시안게임을 관할할 인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내주 청와대에서 휴가기간을 가진다. 박 대통령이 휴가기간 전 인사를 발표함으로써 2기내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만큼 문체부 장관 인선 또한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2기 내각 장·차관들이 호흡을 맞춰 산적한 국정과제를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 임명된 장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한다.

청와대는 문체부 후보자 찾기 위해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의 휴가 이후인 8월 초 인선 가능성도 나온다.

이날 문체부 안에서는 장관과 더불어 공석인 제1차관에 김희범 주애틀란타총영사가 임명됐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날 임명한 인사로는 국무조정실장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1차관은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2차관은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김희범 외교부 주(駐)애틀랜타총영사,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은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은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청문회 임명대상인 국세청장에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고 관세청장에는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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