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 심리가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좋게 나온 소비자심리지수가 위축된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됨을 나타냈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인데 이번 수치는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세월호 참사 직후 5월 조사에서 3포인트나 하락했지만 6월 조사에서는 2포인트 올라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주체의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는 뜻"이라며 "지난달엔 지수가 오르는 듯 했지만 6월 말 발표된 산업활동동향 등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7월초 성장전망률도 하향 조정되면서 심리지수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