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7일에 갖기로 합의했다.
황 내정자에 대한 쟁점으로는 해군 장교 복무기간과 박사 학위 취득 기간이 겹쳐 군복무 특혜 의혹이 있다.
황 내정자를 두고 여권은 환영하는 반면 야권은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황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황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해당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뿐 아니라 5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 대표로서의 경험은 해당 부총리로서 그 역량이 넘치는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황우여 의원을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현상유지를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무엇보다 황 내정자는 국회 교육위 의정활동에서 교육개혁에 대한 뚜렷한 의지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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