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왼쪽)과 튀빙겐대 하인츠 디터 아스만 부총장이 협약서 교환 후 악수하고 있다.   ©서울신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가 독일 튀빙겐대학교(총장 베른트 엥글러)와 이달 4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유석성 총장 등 5명이 독일 튀빙겐대학교를 방문해 이뤄졌다. 튀빙겐대학교 측에서는 하인츠 디터 아스만 부총장, 위르겐 캄프만 신학부 학장, 위르겐 몰트만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협정 체결에는 유석성 총장의 스승이기도 한 '박사 아버지'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양 대학은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신학부 프로그램에 적극 받아들이며 박사 과정 학생들을 위한 학문적 자문 제공, 학술 출판 교환 등을 약속했다.

유석성 총장은 "양 대학이 상호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교회와 사회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 내에 '튀빙겐센터'를 만들어 글로벌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밝히기도 했다.

이어 협정식 다음날에는 '메가시티와 기독교'를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이 개최했다.

튀빙겐대학교는 1477년 개교한 독일의 유서 깊은 5대 대학 중 하나로, 종교개혁자 필리프 멜란히톤이 교수를 지냈으며 칼 바르트, 루돌프 불투만, 폴 틸리히, 디트리히 본 회퍼 등 신학자를 배출했다.

한국인으로는 70년대 김균진 교수(연세대)를 시작으로 80년대 이성희 박사(재독), 성종현 박사(장신대), 김명용 총장(장신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이신건 교수(서울신대), 이동주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지철 교수(장신대), 박용삼 교수(숭실대), 위형윤 교수(안양대), 배경식 교수(한일장신대), 90년대 유석성 총장(서울신대), 송순재 교수(감신대), 조효임 교수(천안대), 김도훈 교수(장신대) 등이 튀빙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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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튀빙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