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신학대학원(이하 CTS) 헤링턴 센터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됐다. 중에서는 물론 유서 깊은 신학대학교 도서관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영문 성경 진귀본 40여권이 무료로 전시된 것.

전시된 성경은 1380년 존 위클리프가 역사상 최초로 영어로 번역한 신약 성경을 비롯, 1526년 출판된 윌리엄 틴데일의 영문번역 신약 성경, 영국에서 킹 제임스 버전으로 1611년도에 처음 출판된 ‘킹 제임스 버전 성경’ 1쇄, 18세기 말에 출판된 토마스 매클린 번역 영문 성경 등이다.

이 중 토마스 매틀린 성경은 지금까지 책으로 출판된 성경 가운데 가장 큰 크기로 성경 곳곳에 에피소드별 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밖에 17세기에 출판된 것으로 에덴 동산을 정밀 데셍으로 묘사한 큰 그림과 솔로몬 왕 전성기의 예루살렘을 그린 정밀화가 포함된 성경도 있다.

이번 전시회는 CTS의 예배 오르간 반주 담당 직원인 마이클 모건 씨가 개인 소장중인 4천여권의 영문 성경 진귀본 가운데 선별해 전시한 것으로 모건 씨는 지난 1970년대부터 영문 성경만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왔다.

모건 씨의 영문 성경 진귀본 전시회는 해마다 CTS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콜럼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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