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54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 인도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2014-7-17 ©뉴시스
세월호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 인도에서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졌다.
17일 오전 10시 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도로에 강원 제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오전 11시 40분 현재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19는 밝혔다.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상공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해 강릉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헬기에는 5명이 탄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헬기에는 조종사 정모(52) 소방경, 조종사 박모(50) 소방위, 정비사 안모(39) 소방장, 구조대원 신모(42) 소방교, 구조대원 이모(31) 소방사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10시54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 인도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2014.07.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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