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한성주, 장은영,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에 이어 탤런트 최정윤(34·사진)이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 씨와 12월 3일 오후 6시 백년가약을 맺고 연예인 재벌가 며느리의 계보를 잇게 됐다.
기독교계 굴지의 패션회사인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회장의 여동생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 씨는 최정윤 씨 보다 4살 연하이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이랜드와 별개인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경 부회장은 윤 씨는 패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며 차후 부회장의 뒤를 이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교제 사실은 이미 지난 9월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는 결혼 임박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가 10월 10일 최정윤 씨가 4살 연하의 사업가 윤모 씨와 결혼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14일 최정윤 씨가 재벌가 아들과 결혼한다는 루머가 나오자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결혼식은 3일 오후 6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라움 웨딩에서 양가 가까운 친인척및 지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라움 웨딩은 VVIP만 출입이 가능한 정도로 럭셔리한 모습을 자랑하는 문화 공간으로 언론들은 예식 비용이 1억 원은 충분히 뛰어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2006년 최정윤이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에 출연했을 때 나온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A빌라의 당시 실거래가가 20억 원에 달한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최정윤 씨는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그 여자가 무서워','불량커플' 등 드라마와 `라디오 스타`, 나는 아빠다` 등 영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는 KBS 오작교형제들방송국 사회부 팀장 차수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라 신혼여행을 미루고 결혼식 직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최정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