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연간 40% 성장에 대비해 충남 아산에 준공한 자동화 물류센터를 11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준공한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50,148㎡ 부지에 연면적 17,289.72㎡(지상 3층)인 건축물로 자동창고, 입출고라인, 입출하장, 사무동 등을 갖추고 있다.
락앤락에 따르면 일반창고 신축 대비 설비비, 건축비, 토지비 등에서 총 270억 원을 절감했다. 또 락앤락 측은 자동화된 물류 관리로 현재 물동량보다 2배 이상의 적기 공급이 가능하고 매출액도 3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더블딥(Double-Deep)방식의 단일 통합 창고로 제품별 혼합 보관이 가능하고, 제품이 창고 입출고와 동시에 스캔 되어 ERP(전사자원관리)에 자동 입력된다.
또한, 자동 보관 관리 기능으로 주기적으로 시행됐던 재고 조사가 불필요해 생산계획과 물류인력도 정예화 되게 된다. 멀티피킹(Multi-Picking) 시스템으로 거래처별로 주문한 제품도 자동 분류되어 출고된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참가한 아산공장장 윤조현 전무는 "국내주방생활용품 중에서는 락앤락이 처음으로 자동화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의 완공으로 선진화된 물류 관리 체계를 선보이면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과학적인 생산관리로 국내 주방생활용품업계의 모범사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급격한 성장으로 안성에 또 다른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