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1일 종합 질의를 실시하고 기관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갖는 세월호 국조특위는 기관보고 대상 기관의 장들이 한꺼번에 출석한 가운데 일련의 기관보고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그간 부각된 쟁점 등을 재차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관보고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성한 경찰청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 김영선 전남 행정부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에서는 국무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이 나온다.
다만 이 청장의 경우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일정으로 오전엔 차장이 오며, 이 청장은 오후부터 참여한다. MBC는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기관보고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보고가 마무리되면 세월호 국조특위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특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 전까지 증인 선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안전행정위원회도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심사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응에 관한 공청회를,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는 한국 고대문화의 영역과 특성 공청회를 각각 개최한다.
기획재정위와 미디어방송위, 환경노동위, 국방위, 산업위, 여성가족위 등은 전체회의를 열고 2013회계연도 결산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