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7일 국가정보원장·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병기 내정자에 대해서는 1997년 안기부 흑금성 북풍공작 개입 의혹,한나라당 당시 차떼기 스캔들,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재산형성과정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도 같은 시각 본관 627호에서 최양희 미래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최 내정자에 대해서도 자산증가,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토지 투기 의혹, 부인 위장전입, 프랑스 유학 시 병역법 위반 의혹, 포스코 사외이사 수당 수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논물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이 국정원장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삼고 있고, 최양희 후보자 역시 정밀 검증 대상으로 꼽고 있어 '전원 청문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새누리당과 불꽃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같은 시각 본관 220호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KBS, MBC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다. 세월호 사고 당시 보도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고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법제사법위원회는 헌법재판소와 감사원 업무보고를 받고 국회운영위원회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강원 고성군 22사단을 방문해 간부들로부터 총기난사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사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주례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청와대 회동 일정을 발표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정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MBC 스튜디오에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나'란 주제로 2014년도 제1차 정당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 통합진보당 이상규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이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