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제34주년 창립기념 감사예배가 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본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가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명성교회는 교회창립을 기념해 발표한 '나눔 결의문'에서 "명성교회는 세상의 성공보다 더 가치있는 성공, 곧 받은 복을 나누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명성교회는 6일 교회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주일낮예배를 '오직 주님의 은혜, 34주년'이란 주제로 감사예배로 드렸으며, 오후에는 제34주년 명성교회 창립기념 및 새노래명성교회 창립축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나눔행사에 이어 김삼환 목사와 성도들은 '나눔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34년 동안 한결같이 명성교회에 내려주신 은혜를 무엇으로도 다 갚을 수 없다"며 "명일동에서 작은 소리로 시작한 우리 교회를 세계를 향해 외치는 소리로 성장하게 하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은 교회를 통해서 이 민족을 섬기고 구제하게 하시고, 세계의 소외된 지역에 나아가 나눠주고 선교하며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라며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병들고 슬픈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던 것과 같이, 우리도 섬기고 나누며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 이 시대의 버림받는 자들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난한고 약한 자들에게 베풀며 구제하는 교회, 갈등과 분열된 지역에 나아가 화평하게 하는 교회,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민족에게 나아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태복음 5장 16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과 같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눔행사에서는 '사랑나눔 강동 공동생활가정', '돌봄의 집', 한다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아이비 단기보호)', '메타아카데미 주간보호센터', '강동행복의 힙 공동생활가정', '또엄자딩 공동생활가정', '사랑 쉼터의 집', '센터봄 단기보호' 등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박희민 목사가 1부 예배 설교(참 좋은 소문이 난 교회)를, 김창인 목사가 2부 예배 설교(앞에서 달려가는 자(교회))를, 림인식 목사가 3부 예배 설교(바나바의 신앙생활)를, 정장복 목사가 4부 예배 설교(첫사랑의 회복)를, 김성영 목사가 5부 예배 설교(야긴과 보아스)를 각각 전했다.

림인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렇게 좋은 명성교회를 주신 것은 대한민국의 축복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시대 중요하고 놀라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교회 창립을 맞게 되면서 참 신자는 어떤 것이고 참 교회는 어떤 것인가 재확인하는 의미에서 바나바의 신앙생활을 검토하려고 한다"면서 "바나바는 복음전파의 선봉에 섰으며, 모든 것을 바쳐 신앙생활을 했고, 인재를 길러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 가치있는 것이 없고, 우리의 존재의미는 영혼구원에 있다"며 "바나바처럼 모든 것을 바쳐 내 이웃을 위해 사용하며, 명성교회가 하나님을 사랑함과 동시에 인재를 배양하는 교회가 되길 축원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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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