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의 근정포장 근거에 대필 의혹이 일고 있는 언론 칼럼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6일 보도자료에서 "2013년 8월 교원대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하는 김 후보자에게 근정포장을 주기 위해 작성된 공적조서를 확인한 결과 수여 사유로 제시된 근거 중에는 '김 후보자가 각종 언론매체 기고를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설명과 지원을 함으로써 교육정책 확산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적조서에 언급된 특정 언론매체 칼럼의 경우 상당 기간 동안 제자들에게 대필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상황"이라며 "근정포장을 받는 과정에서까지 제자의 성과물을 가로챘다는 비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제자 논문을 가로채 연구업적을 쌓으면서 연구비까지 받아 낸 것도 모자라 제자를 이용해 정부포장까지 받아냈다"며 "가로채기 인생의 전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