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가스개발 사업인 '야말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선 15척에 대한 본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을 비롯해 프랑스의 토탈, 중국 석유천연 가스 공사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 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프로젝트에 LNG 쇄빙선 공급을 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야말 프로젝트에 공급할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의 수주 금액은 3억1000만달러다. 이번 본계약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수주한 1호기에 이어 나머지 15척을 일괄 수주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단일 계약 규모로는 세계 조선시장에서 최대규모로 기록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 145억달러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