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자(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3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세단인 SM5 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고연비와 안락한 승차감을 무기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의 중앙연구소에서 신차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SD5 D는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다운사이징(엔진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는 줄이는 것을 실현한 차"라며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경제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SM5 D에는 르노의 1.5L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DCT)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ℓ당 16.5㎞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최고출력은 110마력(4000rpm), 최고 토크는 24.5㎏(1750rpm)이다.
SM5 D의 연료비는 1만km 기준 101만원으로, 한국GM 말리부 디젤 126만원, 현대 LF쏘나타 가솔린 2.0 154만원보다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