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1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3700억달러에 근접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65억5000만 달러로 5월 말(3609억1000만 달러) 보다 5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평채가 발행된 데다 유로화 강세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별로는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6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301억1000만 달러보다 61억20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은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95억3000만 달러로 전월(200억7000만 달러)보다 5억4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세계 7위 수준으로 추정했다.
중국이 3조9481억 달러로 1위였다. 일본이 1조2839억로 2위, 스위스가 5447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러시아(4672억 달러) 5위는 대만(4217억 달러)이 차지했고 브라질(3688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