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이 아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독특하고 특별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부르시어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답답하고 자격도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고 부르심에 응답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향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동족을 구하러 이집트로 돌아갔습니다. 이사야도 주님께서 부르실 때 응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어졌고 사도 바울과 성도들에게로 이어져 오늘 우리가 그 부르심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사6:8)" 응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부르셨고 이 부르심은 거룩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나약함과 한계를 인정합니다. 주 앞에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저는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믿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부르심은 저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라 하심이 아닙니다. 세속적인 존경과 심리적 만족을 위함도 아닙니다. 부족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하늘의 정의와 평강이 이 땅에 필요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자문하게 하옵소서. 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산길에 흘린 피 흔적 그 누가 흘렸나? 길 잃은 양을 찾느라 저 목자 흘렸네."

전에는 예수님을 떠나 길 잃은 양처럼 헤매었지만 이제 우리의 착한 목자이시며 보호자께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목자는 우리에게 아주 큰 힘이요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시고 저희들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을 양이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는 방향감각이 없습니다. 방황하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없습니다. 무력합니다. 양떼인 우리를 먹이시고, 기르시며, 사나운 짐승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옵소서. 하나님은 목자이고 우리들은 주님의 어린양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97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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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을여는기도